◎일 요미우리 신문 회견【동경=문창재특파원】 김영삼 민자당 총재는 29일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서 자신이 당선될 경우 취임후 1년간 내정개혁에 전념하고 국민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민자당 대통령후보자격으로 일 요미우리신문과 가진 특별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전두환 전 대통령이 퇴임후 불행한 날들을 보냈다고 전제,노태우대통령이 그같은 전철을 밟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남북한관계와 관련,북한은 현재 서서히 변화하고 있으며 이 변화정도로 볼때 자신의 재임기간에 남북 정상회담이 가능할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금세기중에 한민족의 숙원인 남북 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남북한 통일이 독일통일과 마찬가지로 급격히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를 대비해 완벽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일관계에도 언급,일본은 영원한 이웃이기 때문에 대통령 당선후 첫 외유지는 일본이 될 것이라고 말해 한일 관계개선에 앞장 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총재의 이번 요미우리 회견은 대통령후보지명후 외국언론과 가진 첫번째 기자회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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