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 주민 60% “통합조약 찬성”/81% 투표희망… 단일통화 70% 지지【베를린=강병태특파원】 유럽공동체(EC) 회원국 국민의 3분의2 이상은 유럽 화폐통합을 지지하고 있으며 마스트리히트 조약의 비준을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이 최근 미 CNN 방송과 함께 EC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전체응답자의 70%가 유럽 단일통화 도입을 원한다고 밝혔으며,60%는 경제정책 통합을 지지했다.
이와함께 응답자의 81%가 마스트리히트 조약에 대한 국민투표를 원한다고 밝혀 정치지도자들에 의한 결정에 불만을 표시했으나,전체의 60%가 『국민투표가 실시될 경우 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지도는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3개국에서 77%로 가장 높았고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등 남부유럽 국민들은 65%,독일은 61%였으나,영국 덴마크 등에서는 41%에 그쳤다.
그러나 이 지지도 차이에도 불구하고 전체 응답자의 3분의2 이상이 프랑스에 이어 다른 EC 회원국들은 마스트리히트 조약을 비준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한편 덴마크 국민들은 64%가 마스트리히트 조약이 수정된다면 찬성할 것이라고 28일 또 다른 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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