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68개 기업에 282건… 투자액 23억불/3,000만불 이상도 GM·IBM 등 13개사나다국적기업의 국내진출이 올들어 눈에 띄게 늘고있다.
28일 재무부가 발표한 다국적 기업에 대한 투자현황에 따르면 세계 5백대제조업체(미 포천지선정) 가운데 우리나라에 단독 또는 합작투자 형태로 진출한 기업은 지난 6월말 현재 모두 1백68개로 사업 건수는 2백82개,총투자액은 23억1천1백만달러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재무부 관계자는 올들어 생활용품 생산회사인 미국의 P&G사가 신규진출하는 등 모두 30개의 다국적 기업이 국내에 새로 들어오고 14개사가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내진출 다국적 기업은 지난해말 1백52개에서 1백68개로 16개 늘었고,총투자금액도 19억7천7백만달러에서 23억1천1백만달러로 3억3천4백만달러(16.9%) 증가했다. 전체 외국인투자(83억7천7백달러) 가운데 다국적 기업이 점유하는 비중은 27.6%. 재무부는 그러나 이는 제조업만으로 시티은행 등 금융업과 도소매유통업 등의 다국적 기업까지 포함할 경우 다국적 기업의 투자액은 훨씬 많다고 밝혔다.
투자액이 3천만달러 이상 되는 다국적 기업(제조업)은 미국의 GM(자동차) IBM(컴퓨터) 듀퐁(화학),일본의 삼화자동차 알프스전자,화란의 쉘,DSM(화학) 등 13개이다. 이들 대형 다국적기업의 총투자 규모는 12억1천2백만달러(36개사업)로 전체 다국적기업 투자액의 52.5%를 차지하고 있다. 기업별로는 GM의 투자액이 2억2천7백만달러로 가장 많지만 GM이 국내 최대의 합작선인 대우자동차와 결별,투자지분을 곧 회수해갈 계획이어서 실질적으로는 듀퐁의 투자액(1억9천6백만달러)이 가장 많은 셈이다.<이백만기자>이백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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