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부동산등 진정,공산품 공급도 늘어/향후 2년 3∼5% 유지”현재의 물가안정 기조가 적어도 향후 2년간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제기획원은 28일 최근 「물가동향의 구조적 분석」이라는 발표자료를 통해 금년도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9%대에 이를 것이라던 당초 전망과는 달리 6%대로 안정되고 향후 2년까지는 약 3∼5%의 안정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기획원은 최근의 물가안정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경제안정화시책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결과라고 분석,금융긴축 및 임금 한자리수 인상 부동산투기 억제 공공요금 안정 소비억제 등의 시책을 보다 강도높게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망치) 6%는 연간기준으로 지난 89년(5%)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90년과 91년에는 각각 9.4%,9.3%씩 상승하는 물가상승 기조가 유지된바 있다.
경제기획원은 이같은 물가안정은 비용측면과 공급측면에서 모두 정책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용측면에서 명목임금이 지난해 16.9% 오르는데 그쳤고 올해에도 임금인상률이 크게 둔화된데다 부동산가격이 지난해 후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와함께 건설붐의 진정으로 시멘트 등 각종 건축자재값이 안정됐고 추곡수매가 엽연초 수매가 등의 인상억제도 물가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또 공급 측면에서도 그 동안의 설비투자 촉진으로 주요 물자의 생산량이 늘어났고 시장개방으로 쇠고기 등 농축수산물과 초과수요 상태에 있던 공산품의 공급량이 크게 증가했다.
경제기획원은 향후 1∼2년내에 물가를 선진국 수준인 3∼5%선에서 안정시킬 수 있다고 판단,각종 물가 안정시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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