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이상호특파원】 일본 엔화가 또다시 달러당 1백20엔대를 깨뜨렸다.28일 동경 외환시장에서는 미 경기에 대한 강한 비관론과 하타(우전) 대장성장관의 엔고 용인발언들이 겹쳐 엔화가 폭등,종가가 전날에 비해 무려 1.20엔이 뛴 달러당 1백19.65엔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미국경기 부진 ▲유럽통화제도(EMS)의 혼란 ▲미일 등 선진국간의 엔고 용인합의 등으로 달러 매도와 엔화 매입의 엔고 경향은 앞으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기업들은 국내 경기부진에 엔고 악재가 겹칠 것을 우려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날 동경 외환시장은 엔고현상이 계속돼 전장은 달러당 1백20.20엔으로 끝났다. 그러나 후장들어 엔고를 용인하겠다는 하타 대장성장관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한때 1백19.55엔까지 폭등했다가 1백19.65엔으로 마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