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김종구기자】 28일 하오 3시께 전남 목포시 영해·만호동 등 해안가 주변 5개 동에 바다수위가 평상시 보다 1.5m가 높은 5m까지 올라가면서 해수가 역류돼 해변가의 상가와 주택 등 1천4백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다.이날 하오 3시55분께는 해수위가 4.75m였으나 실제로는 5m 이상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수가 높아짐에 따라 해수면보다 낮은 영해·대의동 등에는 해수가 역류되거나 둑을 넘어 들어와 해안로 주변은 물론 해안가에서 2백여m에 떨어진 시내까지 3시간여 동안 50㎝ 이상 침수됐다.
이날 침수로 목포항에서 대반동으로 향하는 해안도로 5㎞가 바닷물에 완전히 잠기면서 시내버스를 비롯한 모든 차량이 2시간여 동안 운행이 통제되었다.
해수가 들어오자 주민들은 모래주머니와 베니어,비닐 등으로 방수벽을 설치하고 가전제품과 생활용품을 옥상 등으로 대피시키느라 큰 소동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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