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황유석기자】 28일 하오 1시30분께 경기 부천시 남구 역곡1동 역곡시장 앞서 종말론 수사를 위해 영생교주 조희성씨(63)를 연행하려던 오광일경장(50) 등 서울지검 강력부 파견 경찰관 3명이 신도들에게 집단폭행당하고 오 경장은 신도들에게 납치돼 영생교단 산하 승리재단 사무실로 끌려갔다가 3시간만에 풀려났다.서울지검 강력부 김홍일검사의 지휘로 조씨와 영생교의 종말론 관련 비리를 내사에 오던 오 경장 등은 이날 조씨를 임의동행하기 위해 잠복해 있다 조씨가 승용차를 타고 나오자 차를 세운 뒤 『잠깐 가자』고 했다가 조씨의 차량 전화연락을 받고 달아온 신도 50여명에게 집단구타당해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다.
신도들은 오 경장 등이 타고온 서울1 러5086호 엘란트라 승용차를 부수고 오 경장을 납치해 승리재단 사무실로 끌고가 감금했다가 경찰 1백여명이 출동해 건물을 둘러싸고 대치하자 하오 4시50분께 오 경장을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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