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쿠레슈티 AFP UPI=연합】 루마니아 대통령선거 중간집계 결과 재집권이 유력시 되는 전 공산당 고위지도자 욘 일리에스쿠 현 대통령(62)이 유효표의 약 42%를 차지해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과반수 득표에는 실패할 것으로 보여 오는 10월11일 결선투표가 실시될 것이 확실시 된다고 28일(이하 현지시간) 루마니아 국영 TV방송이 보도했다.한편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실시된 총선에서 일리에스쿠 대통령이 이끌고 있는 민주구국전선(NDSF)이 하원(3백28석 정원)에서 1백3석을,상원(1백43석 〃 )에서 46석을 각각 차지해 제1당의 지위는 유지되고 있으나 상하원 모두 과반수 획득에는 실패,연정구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리에스쿠 대통령은 이날 1차 공식집계 결과 과반수 득표에 실패,33%를 얻고 있는 루마니아 야당 연합세력인 민주회의(DC) 지도자 에밀 콘스탄티네스쿠와 결선투표에서 대결하게 됐다.
현지 정치 분석가들은 일리에스쿠가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에 실패했지만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결선투표에서 대통령 재선이 유력시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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