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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께 4자회담/「선 총리 후 각료」 중립내각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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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께 4자회담/「선 총리 후 각료」 중립내각구성

입력
1992.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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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께 총리임명·인준/7∼8개 부처 경질… 중순 조각 마무리중립선거 관리내각 구성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노태우대통령과 민자 민주 국민 등 3당 수뇌의 4자회담이 내달 5일께 열릴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이와함께 내달 7일께 총리를 임명,국회에서의 인준절차를 거친뒤 신임총리의 제청으로 10월중순까지 중립내각의 조각을 마무리짓는 「선 총리 후 각료」 수순의 중립내각 구성일정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가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중립내각 구성을 위한 3당간 협의의 진척여부에 관계없이 노 대통령은 인사권자로서 독자적인 개각의 일정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노 대통령은 중국방문(27∼30일)에서 돌아온뒤 3당 협의과정을 지켜보고 내달 5일께 4자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구체적인 개각의 폭은 3당간의 의견수렴여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제한뒤 『현재 검토되고 있는 개편대상으로는 총리와 내무·법무장관 등 선거관련 부처외에 일부 경제부처 등 7∼8개 부처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청와대측은 비서실을 중심으로 정치권에서의 개각협의와는 별도로 학계 종교계 언론계 등 각계 인사와 접촉,광범위한 여론수렴 활동을 펴는 등 본격적인 사전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4자회담을 위한 정국여건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 노 대통령과 각정당 대표와의 개별회동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 대통령은 중국방문에서 돌아온뒤 4자회담에 앞서 내달 2일께 민자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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