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를 전후해 중국의 건설당국자의 방한이 늘어나는 등 양국의 건설업계 사이에 러시아와 동남아시아 등 제3국 공동진출방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25일 건설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외건설협회 초청으로 지난 20일 내한한 진영재 중국 대외경제무역부 국외경제합작 사장(국장급) 일행은 지난 23일 건설부를 방문해 우리의 시공·관리능력과 중국의 노동력을 결합,제3국 건설시장 진출을 추진하자고 제의했다.
진 사장은 양국의 공동진출이 가능한 곳으로 러시아 중동 동남아시아를 꼽고 특히 중국은 그동안 러시아에서 10여억달러 규모의 공사 수주실적이 있다며 현재 러시아의 외환사정이 매우 어려운 만큼 공사대금은 원자재 등으로 받아 한국이 국제시장에서 처분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진 사장은 오는 29일까지 국내에 머무르면서 현대 대우 삼성 동아 등 국내 건설업체들과 접촉을 잇따라 갖고 제3국 시장 공동진출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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