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박주환기자】 강원 정선군 고한읍 고한2리 정동광업소 매몰광원 6명의 구조작업을 벌여온 구조반은 사고발생 65시간만인 25일 하오 2시께 전차운전공인 김주철씨(35·고한16리)를 극적으로 구출했다.구조반은 운반갱도 죽탄을 모두 제거한 뒤 광차가 멎어있는 갱도 막장에서 탈진상태로 실신해있는 김씨를 발견했다.
김씨는 구조된 직후 고한읍 동원보건원에 입원,하오 3시께 의식을 회복했다.
김씨는 『사고가 나던날 동료들이 캔 석탄을 싣기위해 광차를 몰고 운반갱도 끝에 들어가 있는데 갑자기 벼락치는 소리가 나면서 죽탄이 밀려내려와 광차를 덮쳤다』며 『죽탄이 밀려오는 것을 보고 2m 높이에 있는 연층막장갱도로 기어 올라가 목숨을 건졌다』고 말했다.
구조반은 나머지 5명의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나 생존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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