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24일 올해 벼생산량을 3천6백57만섬(5백26만6천톤)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약 80만섬이 줄어든 것이나 올들어 벼 식부면적이 줄어든데다 단위당 수확량이 많은 통일벼 재배가 중단된 점을 감안하면 예상밖의 대풍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또 우리나라 연간 식용쌀 수요가 3천6백만섬이므로 사상 처음으로 일반미로만 쌀을 자급자족할 수 있게된 셈이다.
농림수산부가 지난 15일 현재 전국 1만5천개 표본 포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 쌀생산 예상량조사(9·15 작황조사)에 따르면 올해 벼농사는 이앙기에 남부지방에 가뭄이 있었으나 일조량 등 기타 기상조건이 좋아 10a당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2.5%(11㎏) 늘어난 4백57㎏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식부면적이 지난해의 1백20만7천㏊보다 5만1천㏊(4.2%) 줄어들었으며 특히 지난해 4만8천8백㏊에 재배됐던 통일벼가 올해는 8백㏊에 찹쌀만 경작돼 전체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80만섬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올들어 휴경면적 증가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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