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금 평균인상률 10.3%한국경영자총협회는 24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6.5% 인하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경총은 이날 서울 직업훈련관리공단 건물에서 노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최저임금심의위원회 임금전문회의에서 이같은 안을 내놓았다.
이안은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각각 6.5% 6.2%)을 최저임금 인상률과 연동시킨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노총은 15.1% 인상안을 제시했다.
노사 양측의 입장이 이같이 큰 격차를 보임에 따라 최저임금심의회 공익위원회는 중재안으로 9.7% 인상안을 내놓았다.
한편 경총이 이날 발표한 「92년 임금조정동향과 특징」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의 올해 평균임금 인상률은 10.3%였고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은 평균 52만9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3%의 임금인상률은 91년의 14.9% 보다 4.6%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이 가운데 종업원 5백인 이상의 대기업체로 총액임금을 기준으로 임금조정을 한 기업(정부의 5% 가이드라인 적용업체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음)의 평균인상률은 5.6%로 나타났다.
올해 직급별 초임(상여금 제외)을 보면 대졸 신입사원이 52만9천원으로 지난해 보다 13.2% 올랐고 과장은 95만6천원,부장은 1백24만9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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