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 「다미선교회」 세워 본격전파/국내외 97개 지부 신도 2만여명한국종말론계의 대부 이장림목사(44)는 48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고교졸업후 상경,감신대를 2년 중퇴하고 성결교 계통의 신학교를 졸업했다.
78년부터 S성결교회에서 일하면서 「생명의 말씀사」 번역부에서 성경번역을 했는데 87년 펄시 콜레의 「1000가지 천국비밀」을 번역하면서 종말론에 심취하기 시작했다. 86년 성결신학교 동기생 김모 목사로부터 목사안수를 받은 이씨는 88년 H군,J군,K양 등 10대 3명이 하늘로부터 「직접계시」를 받은 「어린종」으로 알려진 소년 소녀들이라며 이들의 계시내용을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라」 「하늘문이 열린다」 「경고의 나팔」 등이라는 문건에 담아 출판,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이후 이씨는 「생명의 말씀사」를 나와 88년 5월 「다가올 미래를 대비한 선교회」를 줄여 이름붙인 「다미선교회」 총본부를 세웠다.
90년 11월엔 자신의 집겸 선교본부인 마포구 성산2동 209의 4 이원빌딩 3층에 「다미선교회」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이때부터 이씨는 어린아이 3명의 예언에 근거해 92년 10월28일 예수의 공중재림과 99년 10월 예수의 지상재림으로 세상이 종말에 이르게 된다는 내용의 휴거종말론 전파에 나섰다.
이씨는 성경에 나오는 「RAPTURE」를 번역한 「공중들림」을 한자어인 「휴거」로 이름붙여 순식간에 전국을 휴거열풍에 휩싸이게 했다.
그러나 90년말께 다미선교회에 속해있던 H군은 휴거되기 위해서는 일종의 면죄부인 「인침」을 받아야 한다는 새로운 주장을 내놓아 이씨와 갈라서면서 송파구 석촌동에 「다베라선교회」를 조직했다.
K양의 부모도 관악구 신림동에 「성화교회」라는 간판을 달고 독립했다.
다미선교회는 현재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 87개 지부와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외에 10여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국내 신도수는 2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이진동기자>이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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