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특혜매각 시비를 빚었던 서울 송파구 가락동 민자당 중앙정치교육원 부지 1만9천9백평이 삼성종합건설에 매각될 것으로 알려졌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종합건설은 이 땅을 1천2백77억원에 매입,2천5백 세대분의 조합아파트를 짓기로 민자당과 잠정합의,계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천2백77억원은 민자당이 이 땅의 매각을 위해 실시했던 감정가격이다.
민자당은 지난 2월 이 땅을 (주)한양에 매각하려다 특혜시비를 빚자 이를 백지화,지금까지 2차 공매를 추진했으나 유찰됐었다.
삼성종합건설은 1차 공매때 유일하게 입찰에 참가했으나 1천4백5억원의 내정가보다 훨씬 낮은 금액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2차 공매는 참가자가 없어 유찰됐었다.
삼성그룹은 이에 대해 『주택조합용 부지 매입은 건설업체 명의로는 불가한 사항인데다 대금지급 조건이 까다롭고 시기상으로도 부적절해 추진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자당측도 『현재까지 삼성측과 가격조건이 맞지않아 어떠한 형식의 계약도 맺은바 없고 지금상태로는 삼성측에 팔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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