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3일 최근 정치권과 재계에서 거론중인 금융실명제 실시요구에 언급,『현재 경제여건과 연말 대통령선거 등을 감안할 때 연내에 전격 도입할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90년초 정부가 금융실명제를 유보키로 한 것은 나름대로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이해한다』며 『그때에 비해 여건이 나아졌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 부총리는 『지금도 정부는 금융실명제를 실시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며 다만 실시여건이 성숙할 때까지 기다린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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