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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선언 윤석양씨/기관원에 강제연행”/민가협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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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선언 윤석양씨/기관원에 강제연행”/민가협 주장

입력
1992.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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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3일 하오 9시20분께 대구시 남구 대명10동 1647의 1 박서방 횟집 2층에서 술을 마시던 20대 남자 1명이 7∼8명의 40대 남자들에게 강제로 붙잡혀갔다.횟집 주인 곽모씨(39)에 따르면 이날 하오 9시께 20대 남자 2명과 여자 1명이 찾아와 2층에서 모듬회를 시켜먹고 있는데 코란도 지프와 택시를 타고온 40대 남자 7∼8명이 2층으로 올라가 일행중 남자 1명을 끌고 내려와 지프에 태워 갔다는 것.

한편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는 납치된 20대 남자는 지난 90년 9월 양심선언을 했던 기무사 소속 윤석양씨(당시 이병)로 윤석양후원회 사무국장 양모씨(28)를 대구에서 만나 양심선언 2주년을 맞아 군경양심수 석방·수배해제 기자회견 및 규탄대회를 열기위해 의논하다 모기관에 의해 연행됐다고 주장했다.

민가협 관계자는 『윤씨가 연행된뒤 함께 있던 양씨가 즉시 민가협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윤씨가 대구1 더72XX호 차량을 타고온 모기관 수사관들에게 연행됐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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