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2일 중립선거 내각구성과 관련,『관권의 선거개입을 막아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를 수 있는 내각을 구성하되 국정수행에 공백과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김영삼 민자당 총재가 정치권의 의견을 수렴해 건의해오면 그것을 바탕으로 새내각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이날 창간 27주년을 맞은 중앙일보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9·18조치는 나의 정국수습 방안과 김 총재의 생각이 많은 점에서 일치했기 때문에 김 총재의 건의를 받아 중립 선거내각 구성결단을 내렸으며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해 당적이탈까지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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