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연합】 제36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연차총회가 21일 상오(한국시간 21일 하오)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개막됐다.오는 25일까지 계속되는 금년도 총회에는 1백10여개 회원국이 참석한 가운데 ▲핵안전 분야의 국제협력 증진 방안 ▲핵사찰 제도의 강화 ▲중동지역에 대한 IAEA의 핵사찰 문제 등이 광범위하게 논의된다.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은 이날 개막연설을 통해 미국·러시아의 급속한 핵무기 감축,전략핵무기 철수 등 핵보유국의 핵확산 방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 계속 핵안전보장상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수석대표로 참석한 김진현 과기처장관은 22일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아시아지역에 원자력개발 사업이 매우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원전사고 등 비상시에 대비한 「동북아 지역 원전안전 협력기구」의 창설을 제의할 계획이다.
한국을 비롯한 많은 회원국들은 이번총회에서도 북한의 핵개발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북한에 대해 남북한 상호사찰을 조기 수용토록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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