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런던 AFP 로이터=연합】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21일 프랑스 국민투표에서 확인된 유럽통합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관련,다음달 유럽공동체(EC) 정상회담에서 이를 불식시킬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콜 총리는 프랑스 국민투표에서 마스트리히트 협정이 극히 근소한 표차로 가결된 사실은 통합과 관련한 많은 오해,특히 유럽통합 정부에 과도한 권한이 집중됨으로써 국가·지역적 특성이 매몰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콜 총리는 이와관련,22일 파리로 가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과 유럽통합에 관한 정책논의를 가질 예정이며 25일에는 독일 의회에서 연설을 행할 것이라고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한편 존 메이저 영국 총리도 프랑스 국민투표 등 최근의 교훈을 유럽통합의 방향에 「강력히 반영」 해야만 한다고 EC회원국 정부들에게 촉구하고 다음달 EC 정상회담에서는 유럽의 진로른 놓고 깊은 고찰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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