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한기봉특파원】 프랑스 3천8백만 유권자들은 20일 유럽의 장래를 좌우할 마스트리히트 유럽통합조약에 대한 찬반 국민투표에 들어갔다.유권자들은 이날 상오 8시(한국시간 하오 3시)부터 투표를 시작,농촌지역은 하오 6시(21일 새벽 1시),도시지역은 하오 8시(21일 새벽 3시) 투표를 마감했다.
유권자들은 이번 투표에서 『당신은 대통령이 유럽통합조약을 비준하도록 프랑스 국민들에게 제시한 법초안을 승인합니까』라는 단일 질문에 『예』 또는 『아니오』를 택해 기표했다.
오는 99년까지 유럽단일통화(ECU)와 유럽중앙은행을 실현하고 국방과 외교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유럽통합조약의 사활과 직결된 이번 투표는 소수 부동표의 향방이 대세를 가름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프랑스 선거법이 정한 여론조사 금지시한 직전인 지난 11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50대 50으로 찬반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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