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획원 차관/투자진출은 계속 「연계」/“남포조사단 빠르면 이달말에/기업인들만으로 파견도 고려”한갑수 경제기획원 차관은 19일 『물물교환 방식의 남북한간 물자교역은 핵문제 타결 이전이라도 실현 가능하다』고 전제,『내달 19일로 예정된 남북 경제공동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도적 차원의 첫 사업으로 쌀 등 물자교류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 경제분야 대표로 평양을 다녀온 한 차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남측기업의 대북투자진출과 같은 실질적 경협교류는 핵문제 타결이 선행된 이후 추진한다는 입장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못박았다.
한 차관은 남포조사단 파견에 언급,『오는 22일 판문점에서 남북연락관 접촉을 통해 구체적 일정이 확정될 것이나 대체로 이달말 혹은 늦어도 내달초에는 조사단 방북이 실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 차관은 조사단 구성과 관련,『가급적 정부관계자가 동참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반드시 이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라고 지적,기업인들만으로 파견할 방침도 고려중임을 비췄다.
한 차관은 『최각규부총리의 방북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전망이나 날짜만 다소 유동적인 단계』라며 『이번 평양방문기간중 북측 관계자에게 최 부총리 방북에 앞서 남포조사단 파견이 먼저 이뤄져야 함을 확실히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 차관은 『남포공단 예정지를 이번에 둘러본 결과 기본 여건인 용수 도로 인력수급 등은 별 어려움이 없어 보였으나 특히 전력사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조사단 일원으로 전력수급 관계전문가 파견이 필요하다고 보며 내달 중순 1차 남북경제공동위에서 교환송전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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