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남북한 물자 직교역/「핵」 타결 전에도 가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남북한 물자 직교역/「핵」 타결 전에도 가능

입력
1992.09.20 00:00
0 0

◎한 기획원 차관/투자진출은 계속 「연계」/“남포조사단 빠르면 이달말에/기업인들만으로 파견도 고려”한갑수 경제기획원 차관은 19일 『물물교환 방식의 남북한간 물자교역은 핵문제 타결 이전이라도 실현 가능하다』고 전제,『내달 19일로 예정된 남북 경제공동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도적 차원의 첫 사업으로 쌀 등 물자교류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 경제분야 대표로 평양을 다녀온 한 차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남측기업의 대북투자진출과 같은 실질적 경협교류는 핵문제 타결이 선행된 이후 추진한다는 입장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못박았다.

한 차관은 남포조사단 파견에 언급,『오는 22일 판문점에서 남북연락관 접촉을 통해 구체적 일정이 확정될 것이나 대체로 이달말 혹은 늦어도 내달초에는 조사단 방북이 실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 차관은 조사단 구성과 관련,『가급적 정부관계자가 동참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반드시 이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라고 지적,기업인들만으로 파견할 방침도 고려중임을 비췄다.

한 차관은 『최각규부총리의 방북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전망이나 날짜만 다소 유동적인 단계』라며 『이번 평양방문기간중 북측 관계자에게 최 부총리 방북에 앞서 남포조사단 파견이 먼저 이뤄져야 함을 확실히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 차관은 『남포공단 예정지를 이번에 둘러본 결과 기본 여건인 용수 도로 인력수급 등은 별 어려움이 없어 보였으나 특히 전력사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조사단 일원으로 전력수급 관계전문가 파견이 필요하다고 보며 내달 중순 1차 남북경제공동위에서 교환송전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