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AP=연합】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내전 당사국들이 보스니아에 대한 서방 각국의 구호물자 수송에 협력할 의사를 비침에 따라 지난 3일 물자를 수송하던 이탈리아 헬기가 피격된 이후 중단된 수송작업이 곧 재개될 전망이다.제네바에서 유엔 중재로 개최되고 있는 유고사태 해결을 위한 평화회담의 프레드 에크하드 대변인은 19일 재개된 회담에서 보스니아를 비롯,세르비아측과 크로아티아 등 내전 당사국들이 모두 유엔의 구호물자 수송안전 보장에 협력할 의사를 비쳤다고 전했다.
그는 하리스 실라지치 보스니아 외무장관이 사라예보에 대한 원조물자 공수 및 육상수송의 안전을 보장하는 「양해각서」에 이날 서명했으며 라도반 카라지치 세르비아 민병대 지도자와 보스니아내 헤르체고비나인 대표인 마테 보단도 이 각서에 곧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엔 난민조정판무관(UNHCR)실의 론 레드몬드 대변인은 『당사국들의 서명이 이뤄지면 유엔은 구호물자 공수재개를 권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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