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불황… 창이공항 입주업체 속속 폐업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국제공항의 하나인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의 각종 상점과 편의시설이 관광업계의 불황을 말해주듯 최근 속속 문을 닫아 썰렁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창이공항 1·2 터미널에 입주한 가게중 지난 2개월동안 시계선물점 패션상품점 서점 등 모두 6개의 상점이 문을 닫은데 이어 7개의 각종식당이 폐업의사를 공항당국에 밝혔다. 이같은 폐업 속출은 최근 관광업계의 불황으로 관광객이 줄어든데다 찾아오는 관광객마저 예전에 비해 돈을 아껴쓰는 구두쇠로 변해 장사가 안되기 때문. 또한 손님의 구매력이 떨어진데는 싱가포르달러의 강세도 한몫 거들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항공당국은 『장사가 안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임대기간이 만료돼 임대료를 내리려는 의도도 깔려있다』면서 『곧 새주인을 찾아 재임대할 계획으로 있어 승객서비스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애써 변명.<싱가포르=최해운특파원>싱가포르=최해운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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