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간부들/국감거부 뜻모아/의원들은 “논의한적 없다”

【대구=김동영기자】 김홍식 대구시의회의장을 비롯,최백영 조례특위위원장·권혁천 건설위원장·이원형 운영위간사 등은 19일 상오 민자당 영천지구당과 안동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에 내려온 김영삼 민자당 총재에게 『국정감사가 지방자치단체의 업무수행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고 순기능은 거의없으며 대선을 앞둔 각 정당에 정치적 이득만을 가져다줄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전달,국정감사에 응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이들은 이에앞서 18일 간담회 형식의 모임을 갖고 제1백59회 정기국회가 대구시에 국정감사를 실시할 경우 시의원전원(28명) 명의로 감사거부를 결의키로 의견을 모으고 대구시에도 수감거부를 촉구키로 했다.

이들은 이와함께 오는 10월8일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 시도의회의장단협의회에서 국감반대를 정식의제로 제출키로 했다.

그러나 대구시의회 의원들은 『사석에서 나온 의견일뿐 의회차원에서는 논의된일이 없다』면서 『이같은 내용이 공식절차없이 외부에 표출된 것은 유감』이라고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