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일본방문 연기에 이어 러시아가 북방 4개섬을 외국기업에 임대해주는 등 4개 도서 이용사업을 본격화,러·일관계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사할린주 당국이 최근 시코탄(색단)도의 땅 2백78㏊를 홍콩기업에 향후 50년동안 임대해주기로 계약하자 일본 외무성은 즉각 항의했었다.
일본은 이에 그치지 않고 구나시리(국후)도에 오스트리아기업의 골프장건설이 승인될 움직임이 보도되고 일본기업이 러시아와 합작회사를 만들자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표하고 있다.
18일 마이니치 신문에 의하면 오스트리아의 한 회사가 4백50만달러의 자금제공을 조건으로 구나시리도에 골프장건설 허가신청을 했으며 지난 8월28일에는 러일 합작회사가 4개섬 해역의 참치조업권을 따냈다는 것이다.
또 사할린주 당국은 독일기업과도 토지임대차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 북한 미국 중국과 수산 및 관광개발사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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