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상수도 보급률은 80% 수준으로 국민 한사람이 하루에 평균 3백76ℓ의 수돗물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건설부가 작성한 「91년도 상수도통계」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전국의 상수도 시설용량은 하루 1천6백87만톤으로 10년전인 81년말의 7백51만톤에 비해 2.2배 이상으로 늘어났고 하루 급수량은 8톤트럭 1백62만3천대분인 1천3백5만6천톤으로 22.6%의 여유율을 보였다.
또 지난해의 상수도 보급률은 80.1%로 90년의 78.4%에 비해 1.7% 포인트가 높아졌고 국민 1인당 물사용량은 3백69ℓ에서 3백76ℓ로 7ℓ가 늘어났다.
전국 상수도관의 총연장은 90년말의 9만4천3백37㎞로 늘어났고 급수지역은 남양주군 화도읍과 양산군 웅상읍 등 2개 읍과 19개 면이 늘어나 90년의 5백51개 지역에서 91년에는 5백72개 지역(73시 1백78읍 2백21면)으로 증가했다.
수도요금은 톤당 평균 2백11원으로 90년의 1백88원보다 12.2%가 올랐으나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현격히 낮아 미국 워싱턴시의 수도요금은 우리나라의 10.9배,일본 동경은 4.6배,독일 본은 3.3배,프랑스 파리는 2.8배에 각각 이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시설용량을 2천6백76만톤으로 확충,상수도 보급률을 90%로 높이고 1인당 하루 급수량은 4백40ℓ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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