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는 탈퇴 선언에콰도르가 17일 OPEC(석유수출국기구) 탈퇴를 선언한데 이어 주요 수출국인 이란이 18일 제네바 OPEC 석유장관회의의 4·4분기 산유량 동결결정을 거부,지난 수십년간 지속돼온 OPEC 협력체계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골람레자 아콰자데 이란 석유장관은 이날 OPEC 산유량 동결안 거부를 발표하며 『앞으로 이란은 석유시장의 수급사정에 따라 독자적으로 산유량을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이 이같은 결정대로 시장수요에 따라 산유량을 늘릴 경우 유가를 일정수준 유지하려는 OPEC의 노력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앞서 OPEC는 지난 17일 유가를 배럴당 21달러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금년 4·4분기 산유량을 현 수준에 가까운 하루 2천4백20만배럴선으로 동결하는데 동의했었다.
한편 두란 발렌 에콰도르 대통령은 OPEC 회원국이 지불해야 하는 4백만달러의 엄청난 연간 분담금 때문에 탈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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