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등지서… 국내에도 10여사 활동중/현지 교포들도 가세 “과당경쟁”한중수교이후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 열기가 고조되면서 국내는 물론,중국과 홍콩지역에 한중 합작투자를 알선하거나 계약서 작성 등을 대행하는 컨설팅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다.
17일 무공에 따르면 홍콩과 중국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포 법조인들을 중심으로 중국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들에 합작선을 물색해주고 합작투자시 필요한 법률 및 주의사항을 상담하며 계약서 작성을 대행하는 한중합작 전문 컨설팅업체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홍콩의 크리포드챈스라는 법률회사는 교포 법조인인 오모씨를 앞세워 한국기업의 중국투자 컨설팅업무를 시작하고 홍콩에서 국내 기업을 상대로 한 설명회까지 개최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러시를 이룰 것으로 보고 홍콩에서의 업무는 물론,국내에 지점을 설치하는 문제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투자대상 지역으로 관심을 모으고있는 청도 등 산동 길림 요령지역의 우리 교포들이 합작투자 컨설팅업무에 속속 나서 교포들간 과당경쟁 양상까지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도 해외교포 법조인과 기업인들이 설립한 10여개의 한중 합작투자 알선과 법률상담업체가 활동중이다. 재미교포가 운영하고 있는 미국 PA사의 국내 대리점인 새한 컨설팅,중국 국제경제자문공사와 한국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한 세트라코리아,미국 회계법인 아더영화 업무제휴를 맺은 영화회계법인 등이 대표적인 기업으로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미국이나 홍콩 북경 등지에 본사를 두고 국내에 대리점 형식으로 사무실을 열어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차이나컨설팅서비스는 중국 광동성의 원동실업과 합작으로 중국투자고문 자문총공사를 설립하는 등 상당수 기업들이 중국투자 컨설팅업무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기업들의 중국 진출 열기를 반영,중국의 각 성들이 투자자문센터를 운영하며 중국국제상회(CCOIC)도 일정 수수료를 받고 국내 기업들의 투자상담에 나서고 있다.<이종재기자>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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