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7일 국회에서 당무위원,의원 연석회의를 갖고 『김영사민자총재가 자치단체장선거 연내실시를 수락하지 않으면 22일의 3당 대표회담에 불참하고 전국민서명운동 등 적극적인 장외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또 『정기국회 운영에 대한 최종입장은 22일까지 김 민자총재의 태도를 지켜본뒤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김대중대표는 회의에서 『의원들의 뜻이라면 단체장 선거의 관철을 위해 정주영 국민당 대표와 상의,대통령 선거룰 거부할 수도 있다』고 말해 지자제 관철이 안될 경우 대선보이콧이라는 극한투쟁을 택할수도 있음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한편 민주당과 국민당은 17일 하오 서울시내 G호텔서 사무총장 회담을 갖고 3당 수뇌회담을 공동거부키로 하는 한편 21일께 양당대표 회담을 열어 「장선거」 관철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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