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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공단추진 급진전/정부/빠르면 내년초에 사회간접시설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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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공단추진 급진전/정부/빠르면 내년초에 사회간접시설 착수

입력
1992.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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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시아간 경협의 시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연해주공단 조성작업이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다.1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연해주공단에 유치할 국내업체 규모와 공단조성을 위한 발전용수 조달계획 등을 마련,오는 11월로 예정된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시 최종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를위해 정부는 잇달아 방문하고 있는 러시아측 관계자들과 공단조성에 필요한 사회간접시설 확충방안을 협의중이며 금명간 국내 관련 기술진을 러시아에 파견,발전설비 확충방안과 용수조달계획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러시아측도 현재 상태로는 부족한 공단 인근지역의 전력을 한국공단에 우선 제공하고 관련 지원법령도 조속한 시일내에 완비한다는 의사를 전해오는 등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 연해주공단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사회간접시설의 확충작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확정한 연해주공단 조성계획은 하루 2만∼3만톤의 물과 하루 3만∼5만㎾의 전력조달 설비를 갖춘 뒤 94년에 1백만평 규모의 공단조성에 착수,국내 1백∼1백50개 기업을 유치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정부는 용수의 경우 공단후보지에서 1.5㎞ 떨어진 곳에 흐르고 있는 볼가강을 이용,러시아측이 인근에 댐을 건설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큰 어려움이 없으나 전력이 크게 부족,새로운 발전소건설과 기존 발전시설의 확충방안을 놓고 러시아측과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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