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 대표단 도착【평양=조재용기자】 남북한은 16일 상오 10시 평양인민문화궁전에서 제8차 고위급회담 첫 회의를 갖는다.
남북양측은 공개로 진행될 이날 회의에서 각각 총리기조 발언을 통해 부속합의서 채택·이산가족 교환사업 재개 및 핵문제 타결방안 등에 대해 기본입장을 밝힌다.
이에앞서 양측은 15일 하오 백화원 초대소에서 우리측의 임동원·이동복대표와 북측의 안병주·백남준대표가 각각 참석한 긴급 대표 접촉을 갖고 이번 회담에서 화해·불가침·교류협력의 3개 부속합의서를 일괄채택한다는데 의견접근을 보았다.★관련기사 3면
양측은 이에따라 이날 밤10시부터 정치·군사분과위 위원장 접촉을 각각 열어 미합의된 화해 및 불가침 부속합의서 내용에 대한 절충을 벌였다.
우리측은 이날 대표접촉에서 3개 부속합의서를 모두 채택하되 미합의 부분은 사안에 따라 분과위 또는 공동위로 넘겨 계속 논의하자고 제의하는 한편 이산가족 교환방문 사업을 전제조건 없이 즉각 재개하자고 촉구했다.
한편 정원식총리 등 우리측 대표단 일행은 15일 낮 개성평양간 고속도로를 통해 평양에 도착,3박4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