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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형묵총리 환영만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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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형묵총리 환영만찬사

입력
1992.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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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 진통과 곡절이 없지 않았지만 북과 남은 부속합의서 작성사업에서 일정한 전진을 이룩하였다고 볼 수 있다. 우리의 회담은 자주적인 의사에 따라 진행되어야 하며 그 어떤 외부세력의 입김이 작용해서는 안될 것이다.만일 일방이 민족 주체성을 상실하고 외세에 의존한다면 자기의 실체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으로 회담에도 영향을 미치고 합의서도 제대로 이행될 수 없게 할 것이다.

분단의 어둠을 가시고 통일의 새날을 안아오기 위해 우리의 회담을 잘하여 여러 분야의 부속합의서 작성사업을 빨리 끝내고 공동위들의 가동을 온 세상에 선포해야 하며 이번 8차 회담이 그러한 결실있는 회담이 되리라 기대한다.

제8차 북남고위급회담이 화해와 평화,협력의 새 국면을 열어놓는 의의가 깊은 회담이 되리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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