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서울·과천 등 일부 지역의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투기심리를 초기단계부터 뿌리뽑는다는 방침 아래 강력한 투기억제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서영택 건설부장관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부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이사철 성수기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투기가 일어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그러나 투기예방 차원에서 당분간 주택가격 동향을 매주 감시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아직도 주택매매 가격이 분양가의 2∼3배 수준인 것으로 보아 집값의 거품현상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서민들을 위해서도 집값은 더 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어 『지금까지 부동산 경기는 4∼5년의 주기를 보여왔으나 최근 수년간은 2백만호 건설계획에 따라 연간 50만호의 주택이 신축되는 등 주택공급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과거와는 상황이 다르며 특히 증시도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어 부동산으로 돈이 흘러 들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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