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 AP 로이터=연합】 페루의 모택동주의 혁명단체 「빛나는 길(센데로 루미노소)」의 지도자 아비마엘 구즈만(57)이 12일밤 수도 리마서 체포됐다고 페루 경찰이 밝혔다.철학교수 출신의 구즈만은 지난 70년 페루 공산당의 한분파로 「빛나는 길」 창설,10년간 훈련기간을 거친뒤 80년부터 지금까지 12년동안 반정부 무장투쟁을 이끌어왔다.
페루 정부는 「빛나는 길」의 습격으로 인해 지금까지 2백20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으며 이들과 부군과의 교전에서 산악지대의 농민 등 2만5천여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구즈만은 그동안 공개 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조직내에서는 「지구상에 살아있는 가장 훌륭한 공산주의자」라는 칭송을 받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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