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하오8시40분께 서울 양천구 신월5동 60 조준기씨(44·노동) 지하셋방에서 조씨의 부인 박유임씨(42)와 딸 수일양(18·재수생)과 아들 광익군(14·중2) 등 일가족 3명이 연탄불을 피워놓고 가스에 질식돼 숨져있는 것을 조시의 조카 규상씨(20)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규상씨에 의하면 삼촌 준기씨가 지난 9일 고향인 전남 승주에 추석을 쇠러 혼자 내려간 사이 전화를 해도 받지않아 삼촌집에 가보니 숙모 박씨와 사촌동생이 방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문을 걸어 잠근채 질식돼 숨져 있었다.
경찰은 평소 박씨가 생활고를 비관해 죽고 싶다는 말은 자주 해왔다는 남편 조씨와 친척들의 말에 따라 자식들과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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