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연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재선을 점쳐왔던 미국의 주요 경제전문가들은 예상과는 달리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 때문에 민주당의 빌 클린턴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당초 예측을 번복했다.블루 칩 경제전망조사는 10일 최신 조사결과를 통해 오는 11월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미 경제가 계속 침체될 것이며 이로인해 조지 부시 대통령은 재선고지를 지키는데 실패하고 클린턴이 백악관에 입성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조사는 미국의 대기업과 은행,경제단체 및 경제자문회사 등에서 일하는 52명의 1급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지난 4월에는 조사대상자의 80% 이상이 부시의 재선을 예상했으나 이번에는 53%가 클린턴이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부시가 이길 것이라는 응답은 겨우 22%에 그쳤다.
이 조사는 또 올해의 미국 산업 총생산이 지난 8월 예상치보다 0.1% 포인트 낮은 1.9%에 그칠 것이며 내년도의 국내총생산 증가도 지난 8월의 전망치보다 0.1% 포인트 감소한 2.8%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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