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오부터,비내려 체증 더 심해추석연휴 사흘째인 12일 각 고속도로와 국도는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들이 하오부터 몰려들면서 사상최악의 귀성전쟁에 이어 짜증스런 귀가전쟁이 또 시작됐다. 특히 이날 하오부터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지방엔 비까지 내려 교통체증을 부채질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9만여대의 차량이 빠져나간 경부·중부 고속도로의 소통은 이날 상오까지는 원활했으나 하오에 들어서면서 차량들이 붐비기 시작,대전서울 구간은 귀성때와 마찬가지로 7∼8시간씩 걸렸다.
특히 8차선 확장공사중인 경부고속도로의 천안수원 구간과 영동고속도로와 합쳐지는 중부고속도로의 호법 인터체인지동서울톨게이트 구간에선 시속 20㎞를 넘지 못했다.
또 지난 9일부터 모두 36만여명의 구성객이 빠져나간 서울역의 경우 11일 하오 5만여명이 귀경한데 이어 12일에도 10만여명이 열차로 돌아왔다.
교통부와 경찰청은 9일부터 고속도로와 국도를 이용,서울에서 빠져나간 차량이 지난해 56만대보다 23% 늘어난 67만여대에 이른 것으로 잠정집계하고 이들 차량 대부분이 몰리는 13일에는 역시 최악의 교통체증이 재연될 것으로 보여 13일 새벽에 출발하는게 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찰은 심야 귀경시민들을 위해 12∼14일 사흘동안 새벽 2시∼5시에 서울역과 터미널 등 6군데에 경찰버스 61대를 배치,귀경시민들을 수송하기로 했다.
서울시 지하철공사도 13·14일 이틀간 지하철 운행시간을 밤 12시에서 새벽 2시55분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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