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일본 검찰은 가네마루(김환신) 전 자민당 부총재를 정치자금규정법 위반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8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한편 마이니치 신문은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 전 총리도 사가와규빈으로부터 3억엔의 정치자금을 받아 검찰이 그의 비서를 불러 수사중이라고 보도했다.
동경지검 특별수사부는 가네마루씨가 사가와규빈으로부터 5억엔의 정치자금을 받은 시기가 총선거 직전이었던 90년 1월이었다는 사실을 확인,정치자금규정법 위반혐의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법은 동일인물로부터 정치자금을 연간 1백50만엔 이상 받을 수 없도록 돼있고 이 행위의 처벌시효는 3년이어서 입건이 가능하다.
가네마루씨가 입건되는 경우 올 가을중으로 예정된 개각 및 당직개편에 큰 영향이 미치게 되고 무엇보다 그 자신이 자민당 최대파벌인 다케시타파의 회장자리에 유임할 수 없게돼 일본 정계에 큰 변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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