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주초 구체내용 발표삼성그룹이 조만간 국제증권을 인수,증권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의 한 고위관계자는 9일 『그룹계열사인 삼성생명이 국제증권을 인수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며 『인수절차 및 조건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국제증권 인수교섭은 최근 국제증권측으로부터 인수요청이 들어옴에 따라 진행해온 것으로 그룹계열사인 삼성생명이 국제증권 대주주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빠르면 내주초 구체적인 합의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증권도 이날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대주주 지분매각을 위해 삼성그룹 등과 협의중』이라고 인수교섭을 시인했다.
삼성의 증권업 진출이 확정될 경우 국내 5대 재벌그룹은 모두 증권업을 영위하게 되는 셈이다.
지난해 7월 단자사에서 증권사로 업종을 전환한 국제증권은 7월말 현재 자기자본 규모가 9백16억원(자본금 5백억원)으로 시장점유율은 1.8% 수준이다.
국제증권은 그동안 삼성그룹과 롯데그룹에 인수될 것이라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아 지난해 9월이후 아홉차례나 부인 공시를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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