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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한·일 방문 연기/양국 정상에 전화/북방섬 반환문제 타결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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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한·일 방문 연기/양국 정상에 전화/북방섬 반환문제 타결안돼

입력
1992.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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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방중때 방한할듯/청와대 대변인 발표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9일밤 오는 16일로 예정된 우리나라 방문을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된 것을 통보해 왔다고 김학준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밤 9시40분부터 10시5분까지 약 25분간 노태우대통령과의 국제통화서 『최근 러시아의 국제적 상황변화와 산적한 국내문제로 한국을 방문할 수 없게돼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방한 연기사유를 밝히면서 정중하게 양해를 구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옐친 대통령은 그러나 『적절하고 가까운 시기에 한국을 꼭 방문할 것』을 다짐했다고 김 대변인은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일본방문에 이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러 기본관계조약 서명과 함께 경제협력 등 양국간 협력증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옐친 대통령은 오는 12월로 예정된 중국방문때 우리나라도 함께 방문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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