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련에도 제의… “군축역행” 비난【워싱턴·콸라룸푸르 AP 로이터=연합】 미국이 첨단무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최근 대만에 F16 전투기를 판매키로 결정한데 이어 8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에 각각 F15,F16기 수십대씩을 판매할 계획임을 강력히 시사,군축의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한다는 비판을 낳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8일 미국내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한 유태인 단체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과 유태인들이 반대해온 미 정부의 대사우디아라비아 전투기 판매에 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이나 전투기를 판매할 경우 중동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적 우위가 계속 유지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이 대사우디아라비아 전투기 판매계획을 앞질러 밝힌 것은 오는 11월 미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주요 격전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미주리주에 맥도널 더글러스 항공사가 있는 것을 의식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