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로이터=연합】 대만과 러시아 양국은 비공식 대표 사무소의 상호 설치에 합의,40여년간에 걸친 적대 관계를 청산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8일 밝혀졌다.장효엄 대만외교부 차장은 이날 양국간에 이같은 합의가 이뤄졌음을 공식으로 발표하고 이에따라 가까운 장래에 대표사무소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의 3개 도시에,러시아는 대북과 고웅 등 대만의 2개 도시에 사무소를 설치하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차장은 이와관련,양국이 외교관계를 맺고 있지않은 관계로 이들 사무소는 비공식적인 성격이나 비자를 발급할 수 있으며 직원들은 외교적 특혜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차장은 이번 합의는 양국 관계의 돌파구이며 구 소련의 다른 공화국들과의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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