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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교통체증 최악 예상/2천만명 “민족 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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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교통체증 최악 예상/2천만명 “민족 대이동”

입력
1992.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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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차량 65만대 귀성대열/일부 IC 차량 진·출입통제추석연휴기간(10∼13일)에 전국에서 귀성인파를 포함,2천여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여 서울­대전간이 9시간 가량 걸리는 등 사상 최악의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올해 수도권 자동차가 2백3만대에서 2백45만대로 21%(자가용 32%) 늘어나 교통체증이 예년보다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부와 경찰분석에 의하면 추석연휴기간에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지난해 56만대보다 최소한 15% 이상 더 많은 65만대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버스의 경우 승차권 추가예매를 실시했지만 교통체증을 이유로 예매율이 37%에 불과해 자가용차량을 이용하는 귀성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철도청은 이 기간에 2백90만명의 귀성객이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기존 2천9백70편의 정기열차외에 6백편을 증편,운행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추석연휴 비상교통관리 대책을 마련,모든 교통경찰관에게 24시간 비상근무토록 하고 경부고속도로 서울­천안구간에 8톤이상 화물차량의 통행을 금지하는 한편 수도권 근거리 인터체인지의 차량진·출입을 통제키로 했다.

고속도로 하행선의 경우 10일 자정부터 11일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 반포 서초 수원 기흥 오산 안성 천안 인터체인지와 중부고속도로 광주 곤지암 인터체인지의 차량진입이 통제된다. 상행선은 11일낮 12시부터 14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양재 서초 인터체인지와 중부고속도로 곤지암 광주인터체인지의 차량진입이 전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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