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효도예탁금」 개발/이자이용 2년만기… 2천만원까지 면세/출향인 대상 판촉 활발농협은 고향에 있는 산소를 대신 관리해주고 부모님께 생활비도 전해주는 동시에 효도관광까지 제공하는 효도정기예탁금을 개발,추석을 맞아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나섰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 이색신상품은 고향을 떠나 외지에서 생활하는 대부분의 출향민들이 바쁜 도시생활로 마음은 있어도 평소에 벌초도 못하고 부모님도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달래주기 위해 농협이 특별히 개발했다.
농협은 특히 중추절을 맞아 전국 각지의 단위조합을 통해 그 지역 출신자 명단을 파악,효도예탁금 내용을 소개하는 안내문을 대대적으로 보내고 있다.
이 통장은 2년만기 정기예금으로 예치금에서 나오는 이자로 산소관리와 부모님 생활비를 제공하고 원금은 만기가 되면 되돌려줄뿐 아니라 조합원(지역 거주자는 대부분 포함)은 예금액 2천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돼 실수익률도 제법 높다.
묘지관리는 1기당 50만원짜리 통장에 들어야 가능하다. 추가 1기당 30만원이 더해진다. 80만원짜리에 들면 부모산소 2기에 대해 만기인 2년간 성묘전 벌초 등 묘지관리를 대신 해주고 연1회 관리상태를 담은 사진도 우송해준다. 만기가 되면 원금을 돌려준다. 계속하고 싶으면 재계약하면 된다.
생횔비 송금은 월 5만원씩 보낼 경우 4백50만원,10만원은 9백만원을 예금하면 된다. 3개월마다 5만원씩의 송금을 원하면 1백50만원,10만원은 3백만원을 예치하면 된다. 생일날에 축전을 보내는 등 부대서비스도 제공된다. 단위 농협직원이 고향집을 일일이 방문,해당 이자를 생활비조로 전달하게 된다.
효도관광은 소요경비의 5분의 1만 예치하면 여행신청 자격이 생기고 가입시 여행시기를 정해 신청하거나 출발 한달전에 연락하면 교통편 숙소 등 여행관련 서비스 일체를 대행해준다.
따라서 묘지관리로 50만원,생활비로 4백50만원,여행경비로 50만원 등 모두 5백50만원 정도만 예금하면 기본적인 효도준비는 되는 셈이다.
산소이장,효도관광에 목돈이 필요하면 5백만원까지 대출도 해준다.<이백규기자>이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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