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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동포 83명 영주귀국/강제징용 50여년만에/오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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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동포 83명 영주귀국/강제징용 50여년만에/오는 29일

입력
1992.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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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림교회 「사랑의 집」에 보금자리일제때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됐던 우리동포 1세 83명이 집단으로 영주 귀국한다.

대한적십자사는 7일 사할린에 거주하는 동포 1세 7천여명중 65세 이상 무연고 독신고령자 83명을 오는 29일 전세기편으로 영주 귀국 시킨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대부분 1939년부터 1945년 사이에 강제징용 당했던 동포들로 귀국길이 막혀 50여년간 사할린에서 망향의 한을 안고 살아왔다.

동포들은 귀국후 고향을 다녀온 뒤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하게 되며 광림교회가 운영하는 강원 춘천의 「사랑의 집」에서 여생을 보내게된다.

사할린동포 모국방문사업이 89년 시작된 뒤 무연고 사할린 동포들이 집단으로 영주귀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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