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부지 매매 사기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전 합참 군사연구실 자료과장 김영호씨(52) 등 9명에 대하 첫 공판이 7일 상오 10시 서울 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김연태 부장판사) 심리로 대법정에서 열려 검찰측 직접신문이 진행됐다.이날 신문에서 김 피고인 등은 검찰의 공소내용을 『사실과 다르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대체로 부인했다.
정덕현피고인(37·전 국민은행 압구정동지점 대리)은 『사기범 일당이 2백30억원을 빼내는데 사용했다고 검찰이 발표한 통장 3개 외에 2개가 더 있다』며 『이것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데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재판은 재판부의 인정신문에 이어 김영호 김인수피고인(40) 등 김 피고인 일당과 성무건설측 정건중피고인 등의 순으로 검찰 직접 신문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은 피고인 가족과 군관계자 등 50여명이 지켜봤으며 별다른 소동은 없었다.
다음 공판은 21일 상오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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