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호주는 첨단기술 분야의 산업협력을 위해 빠른 시일내에 「한·호 과학산업 프로그램」을 개설키로 합의했다.호주를 방문중인 한봉수 상공부장관은 7일 존 케린 호주 무역 및 해외개발장관과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정보통신·환경·과학·의료장비·식품가공·전기자동차·메카트로닉스 등 호주측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첨단기술과 한국의 제조 및 판매기술을 접목시키는 산업기술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양국은 이를 위해 「한·호 과학산업 프로그램」을 개설,잠재력이 높은 분야를 시범적으로 선정해 기술정보를 교환하고 공동프로젝트를 개발키로 했다.
한편 한 장관은 매년 심화되고 있는 한국의 대호주 무역역조를 개선하기 위한 호주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고 한국의 수출주종 상품인 섬유·의류·신발·승용차 등에 대한 관세율을 인하해줄 것과 한국상품에 대한 반덤핑제소의 남발을 시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케린 장관은 현재 18∼46%에 이르고 있는 한국상품에 대한 관세율을 오는 96년까지 15∼37%까지 낮추고 반덤핑제소에 대해서도 조사 착수전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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