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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가스전 개발/한­러 협의체구성 합의/야쿠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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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가스전 개발/한­러 협의체구성 합의/야쿠트전

입력
1992.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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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동자 귀국회견우리나라와 러시아는 세계 최대 가스전중 하나인 야쿠트가스전 공동개발을 위한 한·러시아 기업협의체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지난 2일부터 러시아를 방문하고 6일 귀국한 진념 동자부장관은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연방 및 사하(아쿠트)자치공화국과 앞으로 1년간 야쿠트가스전 개발을 위한 경제성,개발방법,남북한 가스관 건설계획 등 예비 타당성 조사를 공동실시하고 이를 위한 기업협의체를 구성키로 합의,지난 5일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또 『이 합의내용은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 방한시 한·러시아 정상의 공동성명 발표를 통해 정식 발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립될 한·러 기업협의체에는 우리측에서 유개공 (주)대우 등 9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러시아측에서는 러시아연방과 사하자치공 국영기업 컨소시엄이 각각 50대50의 지분비율로 참여케 된다.

진 장관은 『양국의 이번 합의로 야쿠트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우리나라와 일본에 공급키 위한 대규모 자원개발사업이 본격 추진케 됐다』며 『야쿠트가스전은 앞으로 2천년대 우리나라의 주요 가스공급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야쿠트가스전은 미 알래스카가스전과 함께 세계 최대 가스전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연간 최고생산량이 약 1천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진 장관은 『이번 러시아방문중 니콜라예프 사하자치공 대통령을 만나 야쿠트지역의 석탄 석유 목재 등 자원개발에도 우리나라가 본격 참여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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