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로이터 AFP 연합=특약】 유고사태 중재역할을 맡고 있는 사이러스 밴스 전 미 국무장관과 오웬경은 6일 보스니아의 세르비아 민병대측에 오는 12월 정오까지 중화기를 지정장소에 반납할 것을 촉구하는 최후통첩을 전달했다고 발표했다.유엔과 유럽공동체(EC)로부터 유엔 중재임무를 부여받고 있는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보스니아의 세르비아 민병대 지도자 라도반 카라드지치에게 사라예보를 비롯,보스니아의 주요 4개 도시를 포위,공격하는데 사용되고 있는 중화기를 지정장소에 반납하기로 한 런던합의를 준수하라고 촉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이 성명에서 세르비아 민병측이 최후통첩 시한을 넘길 경우 어떤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성명은 마락 굴딩 유엔평화유지군 단장이 전날 제네바로 가 유고 내전상황을 보고한데 뒤이어 나온 것이다.
세르비아 민병대측은 지난달말 런던회담에서 96시간 이내 일정장소에 중화기를 집결시킨 뒤 장소를 통보해 주기로 합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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